다~~~ 싼 이유가 있었어...
12시부터 5시까지.. 오후권이 남자는 22,000원 여자는 19,000
심하게 싸잖아...
이렇게 싼 이유...
초급자 슬로프... 천마힐의 초급자보다 길이가 거의 반밖에 안되는 거 같고,
거기다가... 중급자코스가 없는거 같다.
이러니 그 짧디짧은 초급자 슬로프에 사람들이 다 몰릴수 밖에...

초급자리프트에 사람들이 끝이 안보이게 줄이 서있고,
막상 그렇게 줄을 서서 겨우 겨우 올라가면
오랫동안 줄선 보람도 없이 보드 타고 내려오는데 1분도 안걸린다.

도저히... 초급자에선 탈 마음이 안생긴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슬로프에 한번 올라가보기로 마음 먹고,
종훈과 나는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리프트를 탈수 있는
상급자 리프트를 탔다.
중급자인지 상급자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거의 상급자코스가 확실하다..
방금 인터넷 뒤져보니까.. 경사가 30도에 육박... 이정도면 최상급자코스..
베어스 최상급자가 23도다...

정상에 오르자... 공포가 엄습해 온다. 너무 무섭다...
턴은 시도해볼 생각도 못하고,
사이드 슬립(일명 낙엽)으로 겨우겨우... 내려간다.
중간중간 멋모르고 올라온 사람들이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나는 다행히 낙엽은 무지 자신 있었기에 그정도로 내려왔지...
안그랬으면 정말 중간에서 울었을지도 모른다... 어찌나 겁이 나던지...
중간에 내려오다가 한번 넘어 졌는데... 정말 위험했다.
뒤로 넘어 졌는데... 뒤통수를 땅에 박았는데... 정말 뇌진탕되는줄 알았다..- -;;
여기서 끝나면 정말 좋았는데.. ㅠ ㅠ;;;

겨우겨우 밑에 내려 왔는데...
종훈이가 구석탱이에서 앉아 있다.
팔 한쪽을 붙잡고...
내가 여기저기 많이 부러져봐서 아는데...
보니까... 뼈가 부러진거 같진 않고, 인대가 무리하게 늘어난거 같았다.
일단 응급처치하는데 가서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았다.
운전은 어떻게 하지 너무나 걱정 스러웠는데...
어찌어찌 한쪽손으로 운전은 해서 집에 왔다.

그렇게 오늘까지도 팔을 못쓰고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잠도 못잤단다... - -;;;
이번시즌 스키장은 다~~간듯 싶다... - -;;;
에혀~~~ 그러게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탔어야 했는데..

너무 아파하는걸 보니까 스키장이고 뭐고 빨리 낳기나 했으면 좋겠다.
내일 병원에 가본댓으니까... 좀 나아지겠지머.. - -;;; 에혀~~

서울 리조트... 아~~주 갓깟뎀이야...
인터넷에 사진들... 다~~ 구라야... - -;;;
아무리 싸도 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 - -;;;






어랑만두... 생긴건 저래도... 중독성이 쬐금 있는거 같다.
국물이 시~~원... 뭔지 모를 오묘한 맛이랄까...



라이딩하기전 기념 촬영
무슨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하고 좋아라하고 있는 상태...


라이딩하기전 기념 촬영 종훈



저것이 바로 초급자 슬로프다.
알아보니까 불과 250m 밖에 안되는 어이가 없는 슬로프다.
상상을 초월하는 리프트줄을 기다려서 기껏 올라가면 1분도 안되서 내려오는..
리프트비가 심하게 싼이유를 알겠다.
남자 22,000원 여자 19,000원 (주간권 : 12시~오후5시까지 무려 5시간)



그리하여 초급자를 포기하고, 도전한 곳이.. 저.. 상급자 코스...
중급자가 있었으면 당연히 상급자는 안탔지...
사진에 보긴엔 저래도... 정상에 올라가면 공포감에 더 주눅이 든다.
여기서 종훈이... 인대 늘어나고 팔꿈치뼈에 금가고... - -;;;
1월 한달간은 집에서 꼼짝마라다... 흑흑흑...



응급처치실에서 약바르고 붕대감고 나오는 종훈...



어이가 없어 웃고 있는 종훈...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종훈...
이날밤 너무 아파서 잠한숨 못잤다는데...


서울 리조트... 절대 가면 안되는 곳이다. 된장~~